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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로 보면 산줄기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橫看成領側成峰
  • 불개구소시치인不開口笑是痴人 입 벌려 웃지않으면 바보!!
  • 산불재고山不在高 유선즉명 有仙則名 산은 높고낮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신선이 살아야 이름을 날린다.

석각 石刻24

설악산 비선대 석각을 찾아서! 무더운 여름 벼르고 벼르던 설악산 비선대 석각을 찾아갑니다. 비선대飛仙臺는 설악동 신흥사에서 약 2.3㎞ 지점에 위치한 거대한 암반으로 계곡 쪽에서는 미륵봉(장군봉), 형제봉, 선녀봉이 있고 미륵봉 등허리에 금강굴이 보인다. 예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 풍류를 즐겼으므로 암반에는 수 많은 글자가(주로 직책과 이름) 새겨져 있는데, 그 중 ‘飛仙臺’라고 새긴 큰 글자가 대표적이다. 현재 각자刻字는 오랜 세월의 풍화에 의해 글자가 희미해졌으나 지금도 飛仙臺라는 큰 글자는 선명히 새겨있다. 이 글자는 글자 하나의 지름이 1m 정도이고 윤순尹淳이 쓴 것이라고 양양읍지襄陽邑誌인 『현산지峴山誌』에 기록되어 있다. 윤순은 조선 영조 때에 서예가로 판서를 지낸 인물이다. 신흥사에서 출발...와선대에 도착했습니다. .. 2021. 10. 26.
문경 봉암사 백운대 석각 탐방 2021 8 31 신라 선문구산禪門九山의 하나인 희양산파의 종찰宗刹로서, 879년(헌강왕 5) 당나라로부터 귀국한 지선(지증국사智詵:智證國師)가 창건한 이래 현재까지 대한불교조계종 종립 선원으로(禪道場) 많은 수행자들이 정진하고 있다. 봉암사가 있는 희양산은 조계종 특별 수행지구로 외부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으며 1년에 하루 부처님오신날만 개방된다. 그래서 그런지 희양산과 주변 계곡은 원시적 자연형태를 잘 간직하고 있으며 청정 자연지구로 모두가 생전에 한번은 가봐야 할 산과 사찰로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오늘은 오랜 세월 봉암사에서 수행해온 고우대종사께서 입적하시어 조문차 들른다. 희양산의 모습이 멀리서도 웅장하다. 봉암사 통제소 앞 야유암夜遊岩 석각위에서... 야유암夜遊岩...신라 최치원 선생이 썼다고 하는데.. 2021. 8. 31.
두타산 삼화사 무릉계곡 무릉계곡, 금란정 - 삼화사 - 용추, 쌍폭 강원도 동해시 삼화면(동해시 무릉로 538)에 위치한 무릉계곡. 두타산(해발 1353m)과 청옥산(靑玉山, 해발 1404m), 고적대(高積臺, 해발 1354m)에서 발원한 계류들이 흐르는 계곡이다. 삼화사 입구 무릉계곡 바위에는 ‘무릉선원武陵仙院 중대천석中坮泉石두 타동천頭陀洞天’이라는 초서의 대형 석각이 반석위에 새겨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하며 무릉계곡의 곳곳이 옛 선비들의 이름각자와 모임에 동참한 이들의 성명이 새겨져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뛰어나다. 선인이 노니는 곳이라 하여 ‘무릉도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삼화사와 금란정과 함께 석각글씨는 두타산과 두타계곡을 빛내주는 상징이 되었다. 무릉계 석각글씨를 찾아 삼척으로 떠난다. 금란정 금란정은 한말까지 전.. 2021. 8. 27.
함양 화림동花林洞 농월정弄月亭 석각... 함양의 농월정은 화림동계곡에 자리한 정자문화를 대표하는 정자로 조선 선조 때의 학자 지족당 박명부(1571∼1639)가 1637년 지은 정자이다. 그는 병자호란때 남한산성에서 강화를 반대한 척화파의 한 사람으로 끝내 치욕적인 강화가 이루어지자 벼슬을 버리고 물러나 여기 농월정을 짓고 은거하였다. 옆 동네 원학동의 동계정온과 한길을 간 것이다. 농월정 뒤로 안산 황석산 봉우리가 도열해있다. 화재로 소실되기 전(2003년 이전) 농월정 후손박윤복後孫朴潤福 상목相穆 이직以稙 동승東陞 상근相根 성기聖箕 상봉相鳳 병기炳箕 ▶농월정弄月亭 辛未(1631) 로방수식별구유路傍誰識別區幽 길 곁에 그윽한 별천지가 있는 줄 누가 알리 산약반회수약류山若盤回水若留 산은 구비 구비 도는 듯 물은 멈춰 있는 듯 영체지당징갱만暎砌池塘.. 2021. 7. 6.
범어사 원효암- 의상대 원효석대를 만나러 갑니다.2019 2 금정산범어사 조계문(일주문) 선찰대본산 하마비-말에서내려 걸어가시오! 예나지금이나 최대한 본당에 가까이가서 내릴려고(말, 차) 하는건 안변한것같습니다. 성월당 일전대사비-선찰개창주 혁신범어사 불이문 석각을 쓰고 세기려면 이정도는 되야지. 1928 병자 갑보사단 아미타불비, 원효의상 양대화상 진영을 새로 조성하고 시주를 한 대중명단.아름답네. 사진을 잘 찍었나... 대웅전 관음전 지장전 대웅전에서 바라본 원효암방향 능선 대웅전 좌측으로 보이는 원효암 능선 청룡암 바위, 이안눌의 시가 새겨져있다. 德水李居士(덕수이거사) 덕수 땅 이거사 萊山晶上人(래산정상인) 동래 산 혜정상인 烟霞一古寺(연하일고사) 강호의 한 오래된 절에 丘壑兩閑身(구학양한신) 산수 즐기는 한가한 두 사람 掃石苔粘珖(소석태점극) 바위를 밟으.. 2021. 4. 15.
하동 쌍계사 쌍계석문 하동 쌍계사 쌍계석문 2021년 3월26일 쌍계사 방장 혜원 고산큰스님 입적일에쌍계사를 찾았습니다. 벗꽃이 휘날리는 하동...조문을 마치고 쌍계사 입구에있는 옛 일주문 쌍계석문 석각을 친견했습니다. 쇠지팡이로 쓴 글이라 해서 철장서鐵杖書 2021. 3. 27.
합천 연호사烟湖寺 함벽루涵碧樓 석각 ③ 함벽루涵碧樓 성명姓名석각 ③ 연호사 함벽루涵碧樓 암벽에는 방문했던 여러 이름들이 새겨있는데 이름들을 살펴보면 이일운李一運 황윤동黃潤東 최한승崔翰升 최완현崔琓鉉 이유익李儒翊 기妓금파錦坡 신종창申宗昌 이성화李性和 이봉래李鳳來 정두은鄭斗殷 이경상李景祥 윤봉석서尹鳳錫書 이진재李晉在(1857합천군수 父이희준 祖父이태영) 이익재李益在(1858 담양, 광주부사父이희갑李羲甲 祖父이태영李泰永), 이학재李鶴在 이승백李承白 백홍기白鴻基 박용희朴用熙 김흥제金興濟 이민희李民僖 이범주李範疇 이은용李垠鎔 이범직李範稷 통사統使박기풍朴基豊 장석윤張錫胤 조중익趙重翊 임치재任穉宰 이인고李寅皐 박종룡朴從龍 이석두 반룡기 조진익趙鎭翼 子조두순趙斗淳 이학연李鶴秊 민영선閔泳璇 문봉성 노상오 문사선文士善 등이 보인다. 통사統使 박기풍朴基豊 177.. 2018. 1. 18.
합천 연호사烟湖寺 함벽루涵碧樓 석각 ② 보장천추寶藏千秋 돌도사와 떠나는 석각石刻기행 합천 연호사烟湖寺 함벽루涵碧樓 석각 ② 우암송시열의 석각 연호사 함벽루가 있는 뒤쪽 바위벽에는 송시열이 썼다는 함벽루 석각과 함께 작은 글씨로 기문의 내용을 요약하여 새겨 놓았다. 함벽루 석각 끝에는 우암이라는 이름이 새겨있어 송시열이 쓴 것임을 알 수 있으며 우암의 낙관은 해인사 홍류동에 새긴 취치원 둔세시의 ‘우암서’와 필체가 비슷하다. 추측컨대 비슷한 시기에 쓰고 새긴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암 송시열의 친필인 함벽루 석각은 석벽을 평평히 깎아 내고 그 위에 세로로 힘차게 글을 쓰고 음각으로 새겼으며 우측에는 함벽루기涵碧樓記의 내용이 요약되어 새겨 있고 석각 위에는 닷집을 끼워 넣어 보호각 역할과 함께 함벽루 석각을 은은히 돋보이게 하고 있다. 글자체에.. 2017. 11. 7.
합천 연호사烟湖寺 함벽루涵碧樓 석각 ① 보장천추寶藏千秋 돌도사와 떠나는 석각石刻기행 합천 연호사烟湖寺 함벽루涵碧樓 석각 ① 연호사烟湖寺 석각 연호사 전경 연호사烟湖寺 석각 연호사烟湖寺 합천 연호사烟湖寺는 해인사의 말사로 신라 선덕여왕12(643)년에 와우 선사가 창건 했다. 백제 윤충장군이 2만의 대군을 이끌고 대야성을 함락 시켰는데, 그때 신라장병 2천여 명이 전사하고 1천여 명이 포로로 잡힌 대야성의 전투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였다. 그 당시 합천의 성주는 김춘추의 사위인 김품석 이었는데 그는 민생을 돌보지 않고 오히려 민심을 이반 시키고 뒤숭숭하게 해서 결국은 백제의 공격을 받고 힘 한번 써보지 못한 체 항복해서 죽임을 당했다. 당시 검일이라는 평민은 아내를 김품석에게 빼앗긴 분을 삭이지 못하고 윤충이 이끄는 백제군에게 성문을 .. 2017. 11. 7.
청암사 3 성명석각姓名石刻 보장천추寶藏千秋 돌도사와 떠나는 석각石刻기행 - 청암사 ③ 성명석각姓名石刻 호계虎溪가 새겨있는 계곡 바깥쪽 바위에는 임수양林秀養, 홍순모洪淳謨, 민동혁閔東爀, 민백능閔百能, 민백역閔百易 이유인李裕寅, 최공득崔公得, 이영수李暎洙 子 이항주李恒柱, 김연석金淵錫 子 김위권金渭權, 서양은徐兩恩, 유대권柳大權, 유한기柳漢起, 문성목文性牧 子 문병숙文炳璹, 문종범文鐘範 등이 새겨있다. 호계虎溪 홍순모洪淳謨 민동혁閔東爀 서양은徐兩恩 유대권柳大權 이유인李裕寅 최공득崔公得 이유인李裕寅 대표관직으로 파주목사, 함경남도관찰사, 궁내부특진관, 한성부판윤, 1901년 경상북도관찰사를 지냈다. 1902년 말 탁지부대신임시서리가 되었고, 한성부판윤 · 시종원경 · 경무사 등을 두루 역임한 뒤, 1904년 중추원부의장이 되었다. 같.. 2017. 11. 7.
청암사 2 보장천추寶藏千秋 돌도사와 떠나는 석각石刻기행 청암사 ②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청암사원靑巖寺院 청암사 일주문 밖 도로에는 땅에서 솟아난 듯한 바위 앞 ․ 뒤 양면으로 나무아미타불과 청암사원이 새겨있다. 이곳이 아미타불이 계시는 절이며 청암사임을 알리고 있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청암사원靑巖寺院 구세九歲 김완호(아홉살 김완호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새긴 것 같다.) 불령동천佛靈洞天 대시주大施主 최송설당崔松雪堂 경신庚申1920춘서春書 주지김대운住持金大運 자연바위에 공덕을 새겨 뜻을 기리고 있다. 최송설당崔松雪堂 1855∼1939 본명은 미상이며 송설당松雪堂은 호이다. 1886년(고종 23) 아버지가 죽고 이어 남편과도 사별하자, 39세 때 부처님께 귀의하여 정진하였다. 그 뒤 서울에 올라와 권문세가의 부.. 2017. 11. 7.
청암사 1 보장천추寶藏千秋 돌도사와 떠나는 석각石刻기행 해인사-홍제암-용암리-단지봉-수도산-수도암-청암사 청암사 청암사는 해인강원 시절 정대불사라는 큰 행사를 마치고 해마다 소풍가듯이 떠났던 사찰이다. 말이 소풍이지. 해인사에서 홍제암 뒷산을 넘어 거창 가북 용암마을을 지나 단지봉에서 노래한곡 부르고 불령산 수도암에서 점심공양 후 산넘어 가면 청암사이다. 산을 세 개나 넘는 7시간에 걸친 대장정이다. 1996년 치문반(1학년)때 젊은 패기로 빠른 걸음으로 뛰다시피 하며 앞에 가던 윗반스님들을 지나 선두권에서 산행을 했다. 수도암 산행을 마치고 다음날 우리는 윗반스님들께 불려가 무릎 꿇고 경책을 받아야 했다.  산행도 수행으로 단체 산행시는 질서를 유지하며 순서대로 좌차를 지켜 안행하듯이 산행을 해야 하는데 윗반 스.. 2017.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