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원판 흙백사진
일본의 후지타 료사쿠(1892~1960)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사학과 교수와 조선총독부 박물관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식민사학자였다.
후지타는 1922년부터 1944년까지 만주와 조선의 유적지를 조사하며 수천장의 유리원판 사진을 촬영했다. 유리원판 사진술은 셀룰로이드 형태의 필름이 나오기 전 유리에 직접 감광제를 발라 필름처럼 사용해 찍은 사진 기법을 말한다.
일제가 식민사학을 정당화하기 위해 벌인 고적조사사업의 하나로 촬영한 것이라는 한계점에도 사진들은- 파괴되고 훼손된 우리 문화유산의 원형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이 블로그에 올린 흘백사진은 일제의 유리원판사진으로 공공누리에서 공익을 위해 제공하는 사진임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