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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로 보면 산줄기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橫看成領側成峰
  • 불개구소시치인不開口笑是痴人 입 벌려 웃지않으면 바보!!
  • 산불재고山不在高 유선즉명 有仙則名 산은 높고낮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신선이 살아야 이름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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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수승대 암구대 석각 5 - 시석각詩石刻 - 동쪽면 수승대의 화려한 시석각詩石刻의 세계 - 동쪽면 왼쪽부터 조영석趙榮祏 퇴계이선생退溪李先生 요수신선생樂水愼先生 황고신선생黃皐愼先生 삼연김선생三淵金先生의 시가 나란히 있다. 시12 조영석趙榮祏 1738년 안음현감을 지냈으며 조선 후기의 문인이자 화가인 관아재觀我齋 조영석의 친필 시 석각이다. 수승대 거북바위 동쪽 바위면에 첫 번째로 새겨있다. 칠언절구로 끝부분에 ‘계해사월癸亥四月(1743) 조영석서趙榮祏書’라 새겨있어 관아재의 친필로 보인다. 조영석은 53세 되던 1738년에 안음현감으로 취임해 5년간 봉직하다 1743 계해년 4월에 임기를 마치고 떠나면서 수승대의 거북바위에 시를 새겼다. 시의 내용은 과거로부터 전해온 거북바위의 명칭의 변천을 표현한 것으로, 시라기 보다는 수승대 명칭이 있기까지의 변천사를 .. 2021. 12. 27.
거창 수승대 암구대 석각 4 - 시석각詩石刻의 세계 수승대의 화려한 시석각詩石刻의 세계 1500년생 선비 세분. 퇴계 이황, 요수 신권, 갈천 임훈 거북바위의 이름을 놓고 한양에서 친정 거창에 내려온 퇴계 이황은 기존 수송대愁送臺 이름이 우울하다며 수승대搜勝臺로 고칠것을 제안하고 시와함께 수승대 이름을 써 보낸다. 요수 신권은 한양에서 내려온 대 석학 께서 이름을 내려주심에 감사의 표현으로 시를짓고.... 한편 지역 토박이인 갈천 임훈은 “자기 고향도 아닌데 왜 서울에서 온사람이 맘대로 이름을 바꾸노...”하며 살짝 아쉬운 마음을 시로 표현했다. 이후 세월이 흘러 거창지역에 터를 잡고 사는 요수 신권과 갈천 임훈의 후손들은 거북바위에 서로 자기 문중의 조상을 찬탄하는 시를 새겨 거북바위에 난립하게 된다. 수승대 거북바위에는 이황의 수승대 명명시와 이황의 .. 2021. 12. 27.
거창 수승대 암구대 석각 3 - 수승대, 암구대岩龜臺 5경 1 수승대, 암구대岩龜臺 5경 거북바위에는 짤막한 전설도 얽혀 있다. 장마가 심했던 어느 해, 불어난 물을 따라 윗마을 북상의 거북이 떠내려 왔다. 이곳을 지키던 거북이 그냥 둘 리 없어 싸움이 붙었는데, 여기 살던 거북이 이겼다. 그때의 떠내려온 거북이 죽어 바위로 변했으니 암구대가 바로 그것이라 한다. 원학동 월성계곡 곳곳에 19경을 정해 구연서원지에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는 14경으로 정리하고 있다. 구연 14경은 1)연하굴, 2)장주갑과 반타석, 3)용우암과 원타굴, 4)연반석과 사담, 5)구룡폭과 용반, 6)자고암과 약어담, 7)남정, 8)연암, 9)사암, 10)자암과 무오동암, 11)별암, 12)욕기암과 풍우대, 13)석송, 14)변계천이다. 이곳 수승대 주변에는 일곱가지 명소가 집중되 있다. .. 2021. 12. 27.
거창 수승대 암구대 석각 2 -이황, 신권, 임훈 1500년 갑장. 이황, 임훈, 신권 선생이 살며 교유하던 곳 수승대를 이야기할때는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년), 갈천葛川 임훈林薰(1500∼1584), 요수樂水 신권愼權(1501~1573) 선생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갈천葛川 임훈林薰(1500∼1584)선생은 본관은 은진恩津이며 자는 중성仲成, 호는 자이당自怡堂, 또는 고사옹枯査翁 · 갈천葛川이다. 거창군 북상에서 태어나 1540년(중종 35) 생원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서 독서讀書하였고, 1553년(명종 8) 관천館薦에 의하여 사직서참봉이 되었다가 이듬해에 집경전참봉으로 옮겼다. 1555년 고향에 돌아와서 80세가 넘은 노부를 봉양하여 1566년 관찰사의 추천으로 효행의 정려를 받았다. 1573년 지례현감에 제수되었는데 병으로 부임하.. 2021. 12. 27.
거창 수승대 암구대 석각 1 - 거북바위 전경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시간날때마다 틈틈이 수승대를 찾아 수승대의 구연암(암구대)의 아름다움과 석각에 깃든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참고자료로 《위천면지》《명승수승대 - 오필제》거창문화원《조선선비들의 답사일번지》 (최석기) 를 참고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수록되 있어 수월하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으나 잘못 집필된 내용과 자료들도 꽤 보였습니다. 나름대로 수정하여 블러그에 올립니다. 나름 관심있는 아마추어 전문위원들을 위하여... 거창 수승대 수승대搜勝臺가 위치한 곳은 거창의 원학동으로 조선시대엔 안의삼동으로 불렸다. 거연정, 농월정등 정자문화가 즐비한 함양의 화림동花林洞, 용추사가 있는 함양의 심진동尋眞洞, 수승대가 있는 거창의 원학동猿鶴洞을 안의삼동安義三洞으로 불린다. 덕유산을 그 뿌리로 벋어 .. 2021. 12. 25.
환성산 낙조대 2021 12 2 해넘이 보러... 환성산 좌측능선 백호봉의 낙조대로 해넘이보러 갑니다. 도림사 출발. 1시 30분 도림사 출발!...너무 일찍인가... 산양삼밭 지나 직진하여 계곡능선으로... 백호봉이 보이고... 백호대 도착. 우뚝 솥은 바위가 환성산을 향하여 울부짓는 백호를 닮았다하여... 백호봉에서 도림사 방향 낙조대. 해넘이로는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습니다. 낙조대에서 바라본 도림사와 오형제봉. 해 넘어가려면 두시간 기다려야되서 다음을 기약하며 하산! 2021. 12. 4.
지리산 천왕봉 (중산리탐방센터 - 법계사-천왕봉 - 중산리탐방센터) 10키로 12시간 다음날 성삼재에서 노고단 2021 11 15 대구에서 새벽 2시 출발. 새벽밥 먹고 5시 중산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지리산...처음산행. 너무 늦었네. First There Last Out 누구보다 가장먼저 산행에 나아가고 가장 나중에 하산한다. 거북이산행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등산로 입구. 레이저 가로등이 환영해줍니다. 동이 터옵니다. 망바위를 지나... 바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 남한에서 가장 높은곳에 있다는 사찰 법계사를 들렀습니다. 1450m 하늘 아래 첫 가람 법계사 544년(신라 진흥왕 5년) 연기조사가 천왕봉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법계사를 세웠다. 고려 우왕 6년인 1380년 이성계에 패배한 왜군에 의해 소실된 법계사는 조선시대 태종 즉위 5년인 1405년 정심선사가 중창했다. 허나 1908년 일본군이 다시 없앴다. 1980년대.. 2021. 11. 18.
가야산 홍류동계곡 최치원 둔세시와 차운시 석각 최치원崔致遠성지 가야산 해인사 홍류동 1. 고운이 가야산으로 은둔하면서 지은 둔세시遯世詩 해인사는 신라 말 진성여왕의 발원과 최치원의 체취가 살아있는 사찰이다. 진성여왕은 대각간 위홍의 등신불을 기원하는 발원으로 두분의 비로자나불(883중화3년 계묘) 을 조성하여 해인사에 모셨으며, 해인사에 출몰한 도적들로부터 해인사를 지키다가 사망한 스님들을 위로하기 위해 최초의 위령탑(비석거리 길상탑 895 진성9년 )을 조성하고 그 탑 기록문을 최치원에게 쓰게 하여 기록된 지석이 지금껏 내려오고 있다. 최치원은 900년엔 해인사에 관한 최초의 기록인 해인사선안주원벽기海印寺善安住院壁記를 써서 해인사에 대한 창건기록을 남겼으며 신라 말 국가를 개혁하기 위해 시무책 10조를 진성여왕에게 올려 개혁을 시도했으나 신분의 벽.. 2021. 11. 11.
거창 현성산 2021 11 9 화 First There Last Out 누구보다 가장먼저 산행에 나아가고 가장 나중에 하산한다 구름끼고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 상태에서 안의 3동으로 불려지는 거창원학동 수승대 현성산을 찾아갑니다. 금원산자연휴양림(주차 요금 3000원) - 미폭(등산로입구) - 현성산 정상 - 서문가바위 - 금원산 수승대 갈림길 - 가섭암지 - 문바위 - 금원산자연휴양림 - 수승대 거북바위 금원산자연휴양림 입구 미폭바위에서 출발~ 바람이 어찌나 쎈지 고무풍선..이 되서 날아갈것 같다. 날아간다... 풍속 3-4가 예보된 가운데 정상 가까이 으리으리한 바위 위. 무게중심이 잡혀있어 날아가진 않네... 현성산 정상.....예술과 교육의 도시 거창군 답게 정상 표지석도 예술입니다. 밥먹기 가장 좋은장소. 서문가바위 산.. 2021. 11. 9.
황매산 ③ 2021 10 28 등산 이력중에 가장 맑은 날씨에 황금물결 속에 빠지다. 영암사주차장 - 영암사지 조사전 - 돛대바위 - 모산재 - 황매평전- 황매산 정상 - 모산재 - 순결바위 - 영암사 ◆ 산행거리 : 11.19km(GPS 이동거리) ◆ 전체산행시간 7시간 영암사지 거북비석 자리에서 출발. 잿빛 농담으로 산의 물결이 드러납니다. 한단계 오른다는것이 이리 힘든가! 만경창파에 돛대를 올려라. 모산재를 거처 황매평원 도착. 여기까지 등산객을 한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황금빛 억새물결 어디로가야 이길의 끝이 보입니까! 앞에 보이는 저 산이 무슨 산일까...요즘 드라마로 욕 많이먹는 지리산? 너무 가까이 보여서 아닌줄 알았네 다시 내려온 휴게소. 황매산 관광휴게소인 ‘철쭉과 억새사이’ 건물이 2021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 2021. 10. 28.
설악산 계조굴繼祖窟 석각을 찾아! 자연속의 역사기록. 석각은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한 기록문화입니다. 종이가 귀하고 구할수도 없던 시절...돌과 목판에 새길수 있는것은 당시 선비들에겐 큰 영광이었습니다. 결혼식장가서 주인공을 축하하며 방명록에 희망의 글귀를 바명록에 남기듯...옛 선인들은 자연을 이용하여 다양한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그중 설악산에 비선대와 함께 계조굴 석각을 찾아 울산바위로 향합니다. 계조굴繼祖窟 윤사국서尹師國書 윤사국尹師國 1728(영조 4)∼1809(순조 9).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칠원漆原. 자는 빈경賓卿, 호는 직암直庵. 증조는 윤서적尹叙績이고, 할아버지는 윤지순尹志淳이다. 아버지는 관찰사 윤경룡尹敬龍이다. 진사 윤경종尹敬宗에게 입양되었다. 1759년(영조 35)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곧 예문관에 들어가고,.. 2021. 10. 26.
설악산 비선대 석각을 찾아서! 무더운 여름 벼르고 벼르던 설악산 비선대 석각을 찾아갑니다. 비선대飛仙臺는 설악동 신흥사에서 약 2.3㎞ 지점에 위치한 거대한 암반으로 계곡 쪽에서는 미륵봉(장군봉), 형제봉, 선녀봉이 있고 미륵봉 등허리에 금강굴이 보인다. 예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 풍류를 즐겼으므로 암반에는 수 많은 글자가(주로 직책과 이름) 새겨져 있는데, 그 중 ‘飛仙臺’라고 새긴 큰 글자가 대표적이다. 현재 각자刻字는 오랜 세월의 풍화에 의해 글자가 희미해졌으나 지금도 飛仙臺라는 큰 글자는 선명히 새겨있다. 이 글자는 글자 하나의 지름이 1m 정도이고 윤순尹淳이 쓴 것이라고 양양읍지襄陽邑誌인 『현산지峴山誌』에 기록되어 있다. 윤순은 조선 영조 때에 서예가로 판서를 지낸 인물이다. 신흥사에서 출발...와선대에 도착했습니다. .. 2021.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