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로로 보면 산줄기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橫看成領側成峰
  • 불개구소시치인不開口笑是痴人 입 벌려 웃지않으면 바보!!
  • 산불재고山不在高 유선즉명 有仙則名 산은 높고낮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신선이 살아야 이름을 날린다.
등산 登山

한라산 - 관음사에서 성판악으로 2022 6 9 - 축복받은 날씨

by 검은마루 2022. 6. 11.

First There Last Out 누구보다 가장먼저 산행에 나아가고 가장 나중에 하산한다.

 

히든 클리프 호텔에서 5시 30분 택시예약. 관음사 휴게소 6시 도착. 관음사 휴게소에서 잔치국수 한 그릇 하고 콜라한병 생수 3병 사들고 산행을 시작한다. 아침 6시 20분.

보통 새벽 시간인데...해가 중천에 떠있다. 제주는 제주이고 태양은 여름여름 한다.

 

산행코스 : 관음사 분소 - 백록담 - 사라오름 - 성판악

산행거리:20km

산행시간:8시간30분(입산 4시간 30분, 하산 4시간) 

관음사 6시 20분 출발, 백록담 10시40분, 성판악 3시 도착

일주일전 관음사코스를 예약하고 숙소에 택시를 5시 30분에 불러놓았다. 중문관광단지에서 관음사 등로입구까지 5만원. 관음사 휴게소에서 국수 한그릇 먹고 김밥두줄 쌓고 물 3병, 콜라 한병 장전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이제 올라갈일만 남았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올라가는 코스 - 관음사코스(500명)와 성판악코스(1000명)는 한라산 홈페이지에서 필수적으로 예약해야 한다.

백록담을 안가고 윗세오름을 갈 경우 영실코스, 어리목, 돈내코는 예약하지 않고도 갈수 있다.

오래된 한라산 안내도. 입체감이 돋보이네.

용암이 흘러내린 용암길

이 다리가 보이면 1/3 지점

삼각봉 대피소 - 여기까지오면 절반. 느낌상

당당하게 서있는 삼각봉

왕관바위와 백록담 북벽암반, 장구목 능선이 횡으로 서있다.왕관바위 뒤편 뾰족히 꼭지점을 이룬 곳이 백록담 정상석이 있는 부분. 오늘 올라가야될 곳.

용진각 샘

용진교...여기서부터가 한라산 오름의 백미. 파란 하늘이 열리고 한라산 국가대표 구상나무가 줄지어있고 능선과 봉우리, 기암을 감상하며 오를수 있는 구간이다. 땀 흘린 만큼 보상이 주어지는 구간.

흰색 나무껍질...구상나무인가...

드디어 1800고지...1950...얼마남지 않았다.

구상나무가 죽어간다더니 많은 나무가 고사되고 있다.

지도에 나와있는 장구목능선과  민대가리동산이 저것인가?.

분화구가 살짝 얼굴을 내민다.

백록담. 맑은 날씨덕에 분화구 내부가 훤히 드러났다.

날파리가 너무 많아 인증석 사진 줄에 안서고 멀리서 찰칵.

백록담 남벽 상부

성판악에서 올라오는 사람들. 평일인데도 끊임없이 올라온다.

하산길. 체력은 바닥인데...사라오름이 올라오라하네...1.2키로 추가.

성판악 도착해서 한라산 등정인증서 받고 먼지털고 약천사로 향한다. 20키로...개인 산행최고거리 돌파.

약천사 신도회장이라...

선인장꽃

6월 10일 헤롱헤롱하며 갓갓으로 몸을 일으켜 아침 뉴스를 본다.

한라산 등산객 13명 불법으로 백록담 분화구 내 침범...

내가갔던 어제 그날 조금 이른 시간에(나와 두시간차이...이분들은 관음사코스에서 5시 땡 할 때 바로 출발했을것으로 추정)...팀을모아 온것 보면 산악회에서 온것같습니다. 아...저럴수도 있구나. 아마도 모르고 분화구에 들어갔겠지...이리 생각하겠습니다. 그것말고는 상식으로 답이 안나오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