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③ 2021 10 28

등산 이력중에 가장 맑은 날씨에 황금물결 속에 빠지다.

영암사주차장 - 영암사지 조사전 - 돛대바위 - 모산재 - 황매평전- 황매산 정상 - 모산재 - 순결바위 - 영암사

◆ 산행거리 : 11.19km(GPS 이동거리)

◆ 전체산행시간 7시간

영암사지 거북비석 자리에서 출발.

잿빛 농담으로 산의  물결이 드러납니다.

한단계 오른다는것이 이리 힘든가!

만경창파에 돛대를 올려라.

모산재를 거처 황매평원 도착. 여기까지 등산객을 한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황금빛 억새물결

어디로가야 이길의 끝이 보입니까!

앞에 보이는 저 산이 무슨 산일까...요즘 드라마로 욕 많이먹는 지리산? 너무 가까이 보여서 아닌줄 알았네

다시 내려온 휴게소.

황매산 관광휴게소인 ‘철쭉과 억새사이’ 건물이 2021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답니다.

한국건축가협회상은 1979년 제정돼 건축 분야 최고권위 상으로 건축적 성취도가 높고 건축이 목적하는 기능상 완성도가 높은 건축물만 선정하는 상이라는데..

산에 어울리지 않게 최 고급 리조트급 건축물...화장실이 여러개라서 좋습니다.

부처님 얼굴바위.  라고 명명해야 좋을듯.

지난번 왔을때는 보이지 않다가 함깨온 지인이 한눈에 발견. 복없는 중생은 문수보살이 옆에 있어도 못본다더니...

부처님 부처님 우리 부처님.

물극어룡능변화物極魚龍能變化 만물이 지극하면 고기와 용이 능히 변화하고

도정석불자신령道精石佛自神靈 도가 정미로우면 석불도 절로 신령스러워진다.

해인사 봉황문 주련내용.

부처바위인줄 모르고 어리석은 중생이 올라갔네요! 머리위에

사진을 90도 세워보니...

득도바위

영암사지로 되돌아와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