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There Last Out 누구보다 가장먼저 산행에 나아가고 가장 나중에 하산한다.
동절기 폐쇄됬던 마이산 도립공원 암마이봉 등산로가 3월 10일부터 재개방했다.
암마이봉 등산로는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해 11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 입산을 통제한다.
재개방되는 개방구간은 천왕문에서 암마이봉(0.6㎞) 구간과 봉두봉에서 암마이봉(0.9㎞) 구간 등 두 곳이다.
뉴스를 보고 마이산 산행 계획을 잡았다.
음양기운 받으러 마이산으로... 2023년 3월 27일.
마이산 남부주차장 → 탑사 → 은수사 → 천황문 → 화엄굴 → 암마이봉(687.4m) → 봉두봉 → 비룡대전망대 → 남부주차장 8.7키로 5시간.
남부주차장 → 고금당 → 비룡대전망대 → 봉두봉 → 천황문 →암마이봉 → 천황문 → 은수사 → 탑사 → 남부주차장으로 계획하고 갔는데 매표소 처사가 한마디 한다.
“ 암마이봉을 먼저 가서 역으로 내려오면 훨씬 수월하면서 더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월하다는 말에 급 노선 변경. 먼저 탑사와 암마이봉으로...
마이산 남부주차장 → 금당사 → 탑영제 → 탑사 → 은수사 → 천왕문 → 화엄굴 → 암마이봉(687.4m) → 봉두봉 → 비룡대전망대 → 남부주차장
탑사 마이산을 보니 한시 한편 생각납니다.
산불재고 유선즉명山不在高 有仙則名 수불재심 유용즉령水不在深 有龍則靈
산은 높고낮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신선이 살아야 이름이 나며,
물은 깊고얕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용이 살아야 영험한 것이다.
유우석
횡간성령측성봉 橫看成領側成峰 원근고저각불동 遠近高低各不同
불식려산진면목 不識廬山眞面目 지연신재차산중 只緣身在此山中 소동파
가로로 보면 산줄기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
멀고 가까움, 높고 낮음에 따라 모습이 각각 이구나.
여산의 참 모습을 알지 못함은 단지 이 몸이 산 속에 있기 때문이라네
산은 역시 멀리서 바라봐야 본체가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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