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가로로 보면 산줄기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橫看成領側成峰
  • 불개구소시치인不開口笑是痴人 입 벌려 웃지않으면 바보!!
  • 산불재고山不在高 유선즉명 有仙則名 산은 높고낮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신선이 살아야 이름을 날린다.
등산 登山

진안 마이산 2023 3 27 월요일

by 검은마루 2023. 3. 28.

First There Last Out 누구보다 가장먼저 산행에 나아가고 가장 나중에 하산한다.

동절기 폐쇄됬던 마이산 도립공원 암마이봉 등산로가 3월 10일부터 재개방했다.

암마이봉 등산로는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해 11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 입산을 통제한다.

재개방되는 개방구간은 천왕문에서 암마이봉(0.6㎞) 구간과 봉두봉에서 암마이봉(0.9㎞) 구간 등 두 곳이다.

뉴스를 보고 마이산 산행 계획을 잡았다.

 

음양기운 받으러 마이산으로... 2023년 3월 27일.

 

마이산 남부주차장 →  탑사 → 은수사 → 천황문 → 화엄굴 → 암마이봉(687.4m) → 봉두봉 → 비룡대전망대 → 남부주차장   8.7키로 5시간.

 

도로에서 바라본 마이산
남부주차장에 금당사 일주문이 있습니다.

남부주차장 → 고금당 → 비룡대전망대 → 봉두봉 → 천황문 →암마이봉 → 천황문 → 은수사 → 탑사 → 남부주차장으로 계획하고 갔는데 매표소 처사가 한마디 한다.

“ 암마이봉을 먼저 가서 역으로 내려오면 훨씬 수월하면서 더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월하다는 말에 급 노선 변경. 먼저 탑사와 암마이봉으로...

마이산 남부주차장 → 금당사 → 탑영제 → 탑사 → 은수사 → 천왕문 → 화엄굴 → 암마이봉(687.4m) → 봉두봉 → 비룡대전망대 → 남부주차장

금당사
탑영제 -마이산 탑이 그림자로 드러나는 연못?

탑사 마이산을 보니 한시 한편 생각납니다.

산불재고 유선즉명山不在高 有仙則名    수불재심 유용즉령水不在深 有龍則靈

산은 높고낮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신선이 살아야 이름이 나며,

물은 깊고얕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용이 살아야 영험한 것이다.

 유우석

탑사 맨 뒤 천지탑
가장 멋지게 쌓아올린 돌탑
오방탑 - 동서남북, 중앙을 나타내는 오방탑
은수사로 올라갑니다.
은수사 명품송
숫 마이봉 - 숫컷 향기가 물씬 납니다.
북도 울려보고 - 누구나 칠수 있습니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으로 연결되는 안부. 천황문으로 - 화엄굴이 있습니다.
숫마이봉의 양기를 듬뿍 받고...

 

본격적인 암마이봉 등산. 하산시 우측편 봉두봉으로 갑니다.
아무래도 숫마이봉에서 양기를 덜 받은듯...
숫마이봉 - 묘하게 생겼습니다. 나무 새순이 나지 않아 꼭 털이 나있는것 같다는....
정상 암마이봉. 산의 형세에 비해 정상이 넓습니다. 암마이봉이라 그런지....숫마이봉은 정상이 뾰족합니다.
암마이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 봉두봉과 비룡대, 고금당이 보입니다.
개나리와 진달래
암마이봉 아랫쪽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봉두봉 전망좋은데서 점심 해결.
암마이봉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고...
암마이봉과 나도산 - 왜 나도산이라고 했을까. 자식산? 새끼산? 이 좋을것 같은데...
암수 마이봉이 손가락 하트를 날립니다.
비룡대 - 일주일전에 사량도 갔다왔는데...느낌이 비슷합니다.

 

암수마이봉과 작은 봉우리들...단란한 가족같습니다.

횡간성령측성봉 橫看成領側成峰  원근고저각불동 遠近高低各不同

불식려산진면목 不識廬山眞面目  지연신재차산중 只緣身在此山中 소동파

 

가로로 보면 산줄기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

멀고 가까움, 높고 낮음에 따라 모습이 각각 이구나.

여산의 참 모습을 알지 못함은 단지 이 몸이 산 속에 있기 때문이라네

 

산은 역시 멀리서 바라봐야 본체가 드러납니다.

비룡대에서 하산. 철계단이 아치형으로 무지개다리네요.
고금당 스님이 내려와 신도들을 화물 경운기로 태우고 갑니다. 위태위태...
탑사 상가에는 유명한 집들이 있네요. 대왕꽈배기, 명품커피숍, 관광지 음식이 산채비빔밥 일변도인데 여기는 등갈비가 많습니다.
한상자씩 들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