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암 – 법전대 – 수도산 – 아홉사리골(탑) - 수도암
산에 오르는것보다 수도암까지 차타고 찾아가는것이 더 힘든 산. 내륙의 강원도 . 김천 증산면입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살았던 수도암과 수도산은
⓵2002년 월드컵을 함께 했고
⓶2003년 태풍 매미로 모든게 부서지고 쓰러지고 잠기는 것을 경험했고
⓷적명스님을 모시고 수도산 곳곳을 내달렸던 추억이 있다.
⓸선원 옆 서전 토굴에 방한칸 마련하고 5년여를 살았다.
오늘 그 수도산으로 간다.
겨울산을 꼭 가야 할 때가 있다. 새잎이 돋기 전에 능선, 바위, 산의 속살을 보기 최적기가 겨울산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찾으려 하거나 바위, 삭탑등을 찾고자 할 때...봄 새순이 돋기전에 달려가야 한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수도산을 등산하는 김에 20년 전 보았던 수도산 아홉싸리골 전돌탑을 찾으러 간다. 감과 방향만을 기억한채...
수도암 – 대적광전, 약사전, 조사전, 선원, 관음전, 나한전, 주지실, 요사채로 구성된 영남권 제1 선원,
부속암자, 토굴 – 정각, 서전, 낙가암, 한적대
이번 비와 함깨 온 습설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피해가 큽니다. 소나무는 상록수로 푸른잎이 늘 붙어있어 눈의 무게를 온몸으로 받습니다. 그래서 설해목, 겨울에 퍽퍽 부러지는 소리가 온산을 울립니다.
정상부에서 올라오며 봐둔 단지봉 능선 좌측 경사도 어마어마한 능선을 타고 곳장 내려갑니다. 쌓인 눈이 계단이 되어줍니다. 스키타듯이 2미터 가량 미끄러지는 것은 기본. 근데 다치지 않네요, 옷도 깨끗합니다. 눈때문에....
드디어 친견. 아홉싸리 탑.
20년 전과 비교해보니 탑 상층부가 사라졌네요.
아홉싸리골 계곡을 정신없이 헤멥니다...분명히 수도암으로 가는 오솔길이 있는데...눈때문에 전혀 찾질 못합니다.
그나마 눈이 쌓여있어 다치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 스키장이라 생각하고...
'등산 登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7 23 팔공산 국립공원 용주봉 (0) | 2024.07.24 |
---|---|
공주 마곡사 태화산 2024 4 23 (0) | 2024.04.24 |
팔공산 염불봉 동봉 비로봉 2024 1 27 (0) | 2024.01.27 |
고성 거류산巨流山 2024 1 19 (0) | 2024.01.20 |
팔공산 내원능선 염불능선 2024 1 16 (0) | 2024.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