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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로 보면 산줄기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橫看成領側成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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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登山

내륙의 강원도-김천 수도암 수도산(불령산) 2024 3 2

by 검은마루 2024. 3. 2.

수도암 법전대 수도산 아홉사리골() - 수도암

산에 오르는것보다 수도암까지 차타고 찾아가는것이 더 힘든 산. 내륙의 강원도 . 김천 증산면입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살았던 수도암과 수도산은

2002년 월드컵을 함께 했고

2003년 태풍 매미로 모든게 부서지고 쓰러지고 잠기는 것을 경험했고

⓷적명스님을 모시고 수도산 곳곳을 내달렸던 추억이 있다.

선원 옆 서전 토굴에 방한칸 마련하고 5년여를 살았다.

오늘 그 수도산으로 간다.

겨울산을 꼭 가야 할 때가 있다. 새잎이 돋기 전에 능선, 바위, 산의 속살을 보기 최적기가 겨울산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찾으려 하거나 바위, 삭탑등을 찾고자 할 때...봄 새순이 돋기전에 달려가야 한다.

이 탑을 오늘 꼭 보아야 겠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수도산을 등산하는 김에 20년 전 보았던 수도산 아홉싸리골 전돌탑을 찾으러 간다. 감과 방향만을 기억한채...

 

가야산이 설산입니다.
수도리...옛 그늘집...철거됐다. 추억이 하나 사라졌다.
수도암
선원
가야산 상부에 연꽃이 피었습니다.
가야산
나한전을 지나...
법전대.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가장 좋은곳입니다. 수도암을 전체 조망할수 있는곳.
단지봉, 꼭지봉

 

수도암 – 대적광전, 약사전, 조사전, 선원, 관음전, 나한전, 주지실, 요사채로 구성된 영남권 제1 선원,

부속암자, 토굴 – 정각, 서전, 낙가암, 한적대

 

법전대에서 바라본 수도암

이번 비와 함깨 온 습설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피해가 큽니다. 소나무는 상록수로 푸른잎이 늘 붙어있어 눈의 무게를 온몸으로 받습니다. 그래서 설해목, 겨울에 퍽퍽 부러지는 소리가 온산을 울립니다.

헬기장

 

수도 가야능선이 조망됩니다.
우측능선이 아홉싸리골---쪼기 같은데...
땡겨보니 느낌상 요게 아홉싸리 탑인데...하산시 이 능선을 직하로 내려갈예정입니다. 나뭇잎이 없으니 탑이 드러납니다.
2000년
예전엔 못갔는데...길이 잘 나있어서 서봉도 다녀옵니다.
지리산 천황-반야능선.
덕유산
합천방향 오도산 가운데가 우두산 의상봉...인가!
구갑피가 얼음에 쌓여 환상적 모습을 연출합니다.소나무를 우리가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지요.

정상부에서 올라오며 봐둔 단지봉 능선 좌측 경사도 어마어마한 능선을 타고 곳장 내려갑니다. 쌓인 눈이 계단이 되어줍니다. 스키타듯이 2미터 가량 미끄러지는 것은 기본. 근데 다치지 않네요, 옷도 깨끗합니다. 눈때문에....

스스로 껍질을 벗는 노각나무...굵기가 어마어마합니다.

드디어 친견. 아홉싸리 탑.

가야산과 꼭지봉(좌일곡령),단지봉을 마주하고 있다.

20년 전과 비교해보니 탑 상층부가 사라졌네요.

아홉싸리골 계곡을 정신없이 헤멥니다...분명히 수도암으로 가는 오솔길이 있는데...눈때문에 전혀 찾질 못합니다.

그나마 눈이 쌓여있어 다치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 스키장이라 생각하고...

계곡 곳곳에 주사기처럼 호수가 꽃혀있습니다. 고로쇄 채취하는것 같습니다.
수도리 국립 치유의 숲. 인현왕후길로 내려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