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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로 보면 산줄기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橫看成領側成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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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재고山不在高 유선즉명 有仙則名 산은 높고낮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신선이 살아야 이름을 날린다.
석각 石刻

대구 칠성동의 유래

by 검은마루 2023. 10. 31.

이태영李泰永 - 1795년 경상도관찰사로 대구 칠성동을 탄생시킨 장본인

1795년 경상도관찰사로 등용되어 각종 묵은 토지의 등급을 낮추고 조세의 부담을 덜어 주어 농사를 권면하는 데 힘썼다. 1797년 곤양군昆陽郡에서 봉산封山의 소나무 관리를 잘못한 죄로 경상도관찰사직에서 파직 당하였다가 대사간으로 다시 등용되어 공조참판 · 충청도관찰사 · 평안도관찰사를 역임하였다.

 

이태영은 대구 칠성동과 관련이 있다. 1795년(정조 19)년, 경상감사 이태영의 꿈에 대구읍성 북문 밖에 북두칠성이 내려온 것을 보았다. 다음날 그곳에서, 7개의 큰 바위를 발견하고 7개의 바위에다 7명의 아들 이름을 하나씩 새겨 기원하였더니

형제 7명(이희갑李羲甲 이희두李羲斗 이희평李羲平 이희승李羲升 이희준李羲準 이희조李羲肇 이희장李羲章)이 모두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칠성바위는 현재 지하철 대구역사 광장에 옮겨져 있다.

이후로 7개의 바위는 칠성바위로 불리게 되었고, 이것이 칠성동의 지명유래가 되었다고 전해온다.

 

촬영및 방문 - 2015년 5월

첫째 이희갑李羲甲
둘째 이희두李羲斗
셋째 이희평李羲平
넷째 이희승李羲升
다섯째 이희준李羲準
다섯째 이희준李羲準
일곱째 이희장李羲章

실제 바위를 보면 일반 화강암과는 달리 철광석이나 운석과 같은 검은색 재질을 하고 있다.

돌의 성분 분석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태영 관찰사가 꿈에 본 운석인지 실제 경상감영 건물에서 보고 새긴 것인지...어쨋든 동내 이름 하나에 이러한 역사와 전설이 전해온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칠성동 사는 분들은 이 사실을 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