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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로 보면 산줄기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橫看成領側成峰
  • 불개구소시치인不開口笑是痴人 입 벌려 웃지않으면 바보!!
  • 산불재고山不在高 유선즉명 有仙則名 산은 높고낮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신선이 살아야 이름을 날린다.
등산 登山

덕유산 2022 12 27

by 검은마루 2022. 12. 28.

폭설로 인해 덕유산이 전면 통제되었다가 부분적으로 풀렸다.

눈구경도 하고 눈 밟는 뽀드득 소리도 들을겸 덕유산으로 향합니다.

스키장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으로... 山美會와 함께...

곤도라리조트 - 설천봉 - 향적봉 - 덕유평전 - 백암봉(백두대간합치길, 송계3거리) - 설천봉 곤도라리조트

◈ 산행거리 : 왕복 5.4km

대구에서 7시 40분 출발. 곤도라 10시 탑승

곤도라 예약을하고 표를 찾습니다.

 

무주리조트
설천봉
향적봉을 향해 눈을 다지며 갑니다.
덕유산 향적봉. 1614미터
남덕유산과 서봉, 삿갓봉 무룡봉이 보입니다.

 

정상석. 줄이 길게 느러져있습니다. 역시 곤도라의 위력.
나만 노란색 바지네...
일찍 도착해서 줄이 짧길레 염치불구하고 대열에 합류.
가야할 중봉이 보입니다.
바위위에서도 생명이 움트고...
중봉에서 덕유평전을 거처 백암봉으로 갑니다.
호젖하게...아이젠을 차서 그런지 걷는길이 편안합니다. 눈 밟는 발바닥 느낌이 전해오고.
눈바람 피하려고 새로산 고글테스트. 눈을 뚫고 들어갈 기세입니다.
백암봉(백두대간합치길, 송계3거리) - 빼재에서 올라오는 백두대간길과 만났습니다. 여기서 남덕유를 거처 지리산으로 백두대간이 이어집니다.
여기서 간식먹고...
기백 금원 거망 황석산라인이 보이고  내내 감춰져있던 천왕봉이 고개를 내밉니다.
사진찍기 좋은장소네요

가로로 보면 능선이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

멀고 가까움 높고 낮음에 따라 모습이 각각 이구나.

여산에 있으면서 여산의 참 모습을 알지 못함은

단지 이 몸이 산 깊숙히 있기 때문이라네

(橫看成領側成峰 遠近高低各不同 不識廬山眞面目 只緣身在此山中) 소동파

설천봉 실시간 카메라 앞에서...

 

눈이온지 며칠 지나서인지 바람에 날려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발로 무한히 눈을 느끼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