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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登山

황매산 ① 영암사지 쌍사자석등과 무지개다리를 찾아...2021 4 19

by 검은마루 2021. 4. 22.

1996년 처음 영암사지를 찾았을때 거북비석과 본당의 무지개다리, 쌍사자석등을 보고 가슴에 감동이 밀려왔었다. 그때 황매산 황매평전은 임도가나있고 주변은 모두 목장이어서 소때가 대단했는데...오늘찾은 영암사지...누가 세우고 어느 석공이 이 감동적인 석물을 조성했으며 무슨이유로 폐사가 됬을까...그이후 간간이 찾아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느껴보았는데...이번에 철쭉이 어느정도 개화했나 보러가면서 다시한번 영암사지화 황매산을 둘러본다.

 

영암사(모산재주차장) 주차장(조사전자리) - 돛대바위 - 모산재 - 황매산철쭉군락지- 황매산 정상 - 모산재 - 순결바위 - 영암사(본당자리)

◆ 산행거리 : 12km

황매산 등산 시작하다보니 우측으로 샛길이나있어 올라보니 조사전 자리가 나온다. 비석의몸체 거북님이보인다. 목살의 근육이 섬세히 느껴진다.

우측 거북님의 등에는 거북등모양이 선명하고 그 위에 구름인지 소나무인지 문양이 선명하다. 이 비석의 주인공의 위력이 느껴진다.

비석몸체에는 물고기문양의 두마리가 서로 희롱하며 놀고있다. 거북이수명이 천년이라고했나?   주인공의 비문은 사라졌지만 모진풍파를 헤치며 천년세월을 당당히 버티고있다.

황매산을 오르는길에 영암사 본당의 무지개다리를 연상케하는 자연바위계단이 있다. 예나지금이나 바위 다스리는 기술은...

돛대바위 계단 직전 통천문이라 해야하느...돛대바위가 있으니 포구라고 해야하나...

 

돛대바위...저멀리 중생의 바다를 헤처나가는 반야용선의 돛대.

올라온계단이 까칠하다.

돛대봐위와 맞은편 득도바위 능선.

모산재와 황매평전을 지나 황매산으로...철죽은 몽우리만 맺혔다. 10일 이상은 지나야 만개할듯.

황매산정상과 황매삼봉, 중봉, 상봉이 나란히 도열해있다. 힘이 남아있으면 어서 와보라고...

드디어 정상...저 두분은 순결바위로 하산할때까지 계속 만났다.

하산코스에서 바라본 맞은편 돛대바위. 물푸레나무가 아름답게 바쳐주고...

 

이바위를 뭐라해야하나...어머니 모태에서  세상을 향해 첮 포효를 하는 아기?

득도바위 앞에 앉아있는 여인 두분...요란한 소리가 나 가봤더니...앞에 뱀이 있다고 못간단다. 내가 나서서 당당히  길을 열어주었다. 등산스틱을 전면에 내세우고 앞을 살피며 나아가는데...다행히 뱀은 보이지 않았다. 그 뱀으로서는 나를 마주치지않은것이 천만 다행(?)일 것이다. 

화강암의 단단함을 느낄수 있는 황매산

 

얼굴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왔네...득도바위 난간에서 살짝 엉덩이만 걸치고...

순겳위?   바위틈새로 물병과 쓰레기가 많이 싸여있다.

영암사지 본당에 도착하고...사지 정비가 잘 되있다.

본당으로 올라가는 좌우로 무지개다리가 바쳐주고 그 위로 쌍사자 석등이 그 위용을 뽐낸다.

쌍사자 석등은 속리산 법주사에서나 볼수있는 석등으로 영암사지의 그 위용을 느낄수 있다. 영암사가 어제부터 폐사지가 되었을까...임진왜란? 아니면 통일신라 전쟁통에? 그 이유야 알수업지만 황매산과 함께 다시금 그 아름다움과 위용을 떨칠수 있는날이 다시 오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