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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로 보면 산줄기요 세로로 보면 봉우리라.橫看成領側成峰
  • 불개구소시치인不開口笑是痴人 입 벌려 웃지않으면 바보!!
  • 산불재고山不在高 유선즉명 有仙則名 산은 높고낮음에 달린 것이 아니고 신선이 살아야 이름을 날린다.
종주

가팔환초 (3구간으로 나누어)

by 검은마루 2023. 1. 30.

가팔환초

시작은 2020년 3월 13일 2구간인 한티재에서 갓바위를 먼저가고 두 번째로 2020년 3월 25일 1구간인 계정사에서 한티재...마지막으로 2020년 4월 1일 3구간인 갓바위, 초례봉을 올랐습니다.

가산바위에 올라...

① 계정사에서 한티재 구간 2020년 3월 25일

◆ 산행코스 : 계정사~(2.5)~가산바위(1시간 40분)~(1.1)~중문 용바위~가산봉~(2.2)~치키봉~(3.2)~한티재

◆ 산행거리 : 9km 4시간 20분

가산바위에 올라...

 

② 가팔환초의 시작 2020년 3월 13일

대구 살면서 팔공산의 기를 제대로 받으려면 팔공산을 타야 된다는 유혹에...

먼저 한티재에서 갓바위까지.

◆ 산행코스 : 한티재 - 삼갈래봉(834m) - 파계봉(991m) - 가마바위봉(1054m) - 서봉(1150m) - 비로봉(1193m) - 동봉(1167m) - 염불봉(1036m) - 신령봉(997m) - 삿갓봉(931m) - 은해봉(882m) - 노적봉(887m - 관봉(갓바위 852m) - 갓바위지구

◆ 산행거리 : 16.70km 10시간 40분

 

한티재에사 출발.
비로봉 아래

 

③ 갓바위지구에서 환성산, 초례산까지.2020년 4월 1일

◆ 산행코스 : 갓바위시설지구(6:45) - 관암사 - 용주암 - 능선 - 명마산 - 내리막길 - 능성동고개 우정식당 - 임도길 - 우측산길(철탑, 묘) - 도림사 환성산 갈림길 - 환성산(10:40) - 새기미재 - 낙타봉 - 초례봉 - 매여동버스종점 경북대학교 학습림(오후3시)

◆ 산행거리 : 15km 소요시간 : 8시간

환성산이 웅장하게 펼처있습니다.

 

5형제봉도 보이고

 

공산팔영(公山八詠)

조선 후기 성리학자이자 대구출신인 열암(悅庵) 하시찬(夏時贊 1750~1828)선생이 경관이 특히 빼어난 팔공산의 여덟 곳을 읊은 『공산팔영』 중 하나로, 『열암문집』에 수록되어 있다. 다음은 이미 알려진 이름 즉 제3경, 동화사, 제4경 염불암, 제5경 일인석, 제6경 삼성암 4곳 이외에 지금까지 이름이 알려지지 아니한 4곳 즉 제1경 소년대, 제2경 방은교, 제7경, 선인대, 제8경 용문동이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제1영 소년대(少年臺)--북지장사 인봉

공산기적석대류(公山奇蹟石臺留) 공산의 기이한 자취 석대가 남아

겁우남풍열기추(劫雨藍風閱幾秋) 비바람을 겪으면서 몇 년이나 지났던가

선자식송송기로(仙子植松松己老) 신선이 소나무를 심었는데 이미 늙었고

가명유속소년유(佳名惟屬少年遊) 아름다운 이름만 소년의 노님에 붙였네

제2영 방은교(訪隱橋)

백운심처석위교(白雲深處石爲橋) 흰 구름이 깊은 곳에 돌로 다리를 만드니

도차표연속처소(到此飄然俗사消) 여기에 이르면 가벼이 세속의 근심사라지네

도진청계인불견(渡津盡溪人不見) 맑은 시냇물 다 지나면 사람 보이지 않으니

송단하처농선숙(松壇何處弄仙숙) 송단 어느 곳에서 신선의 퉁소를 희롱할까

제3영 동화사(桐華寺)

사고천년탑불이(寺古千年塔不移) 절은 천년 되었으나 탑은 옮기지 않았네

벽오서노봉황지(碧梧棲老鳳凰枝) 푸른 오동나무에는 늙은 봉황이 깃들었네

조계일모소종기(漕溪日暮疎鐘起) 조계의 해가 저물어 드문 종소리가 들리니

몽리동첨축국사(夢裡同忝竺國師) 꿈속에 인도의 스승을 참배하네

제4영 염불암(念佛菴)

광석대전은소암(廣石臺前隱小菴) 광석대 앞에 작은 암자가 숨어 있으니

산혐속겸고수람(山嫌俗客故垂嵐) 산속 속객 싫어 일부러 놀을 드리웠네

거승입정천봉정(巨僧入定千峰靜) 승려들 참선에 들어가니 천봉이 고요하고

야영등명수불감(夜永燈明繡佛龕) 밤 깊고 등불 밝으니 마애불 수놓듯 비추니

제5영 일인석(一人石)

여조하년석상래(麗祖何年石上來) 고려 태조 언제 돌 위에 왔던가

저금전작일인대(柢今傳作一人臺) 다만 지금 일인대만 전해지네

완연여세무정의(頑然輿世無情意) 모질게도 세상과 정이 없어

열진흥망독불퇴(閱盡興亡獨不頹) 흥망성세 지켜보며 홀로 무너지지 않았네

제6영 삼성암(三省菴) -서봉

진장연운공렬선(盡幛連雲拱列仙) 그림 같은 휘장 구름에 닿아 신선 받드니

소암여괘절진연(小菴如掛絶塵緣) 작은 암자 걸린듯하니 세속 인연 끊어졌네

등임반일의선태(登臨半日疑蟬蛻) 반나절 높이 오르니 매미가 허물 벗은듯

안계관통만리천(眼界貫通萬里天) 시야는 만 리 하늘을 꿰뚫어 보네

제7영 선인대(仙人臺) - 장군봉

층층첩석형초진(層層疊石逈超塵) 층층으로 쌓인 돌은 멀리 세속을 벗어나

오노운대감작린(五老雲臺堪作隣) 오로봉과 운대를 이웃할만하네

하일진선경과거(何日眞仙經過去) 언제 참 신선이 지나갔는가

지금의혹세간인(至今疑惑世間人) 지금의 세상 사람들이 궁금해 하네

제8영 용문동(龍門洞)

고동심심수석기(古洞深深水石奇) 골짜기는 깊고 물과 돌은 기이하니

완간신우착산시(宛看神禹鑿山時) 우임금의 산 뚫는 기술 보는듯하네

군어점액전정활(群魚點額前程濶) 물고기들은 앞길이 넓어 머리가 부딪히고

간우화운처처수(澗雨和雲處處隨) 개울 비가 구름과 섞여 곳곳에서 따라 가네